악마성 관광 가이드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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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대한문 분향소 다녀왔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면 떠나가셨다는걸 인정해버리는것 같아서 .... 좀 싫었습니다만.  

암만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해도 ... 꽃 한송이 올리는것이 예의라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장례식엔 못갈것 같고. 좀 시간 지난뒤 봉하마을에 산소에나 한번 가볼수 있겠지요.



.....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거 참 참기 힘들었습니다만....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현정권을 사랑하시거나 제가 하는 욕설이 마음에 안드시면 돌아가십시오. ^^:

전 가능한한 어떤 사과도 안할랍니다. ^^: 













 

 


저는 2번 출구로 나갔습니다. 알려진것 처럼 경찰 병력 잔뜩 늘어서 있고 해맑은 미소로 맞이 해주려나 .... 각오 단단히 하고 갔습니다만. 역사 안에 까진 없더군요. 신경 곤두세울일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벽에 가득 조문이 붙어있었습니다. .... 대통령님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인사말 부터 어느 빌어먹을미친쥐새키에 대한 가벼운 농담까지...




올라와보니 차는 치웠더군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 어쨋든 가축흉내는 내는군요. 좀 오래 이야기 해야 알아먹는걸 보면 ..... 오늘같은날 버스로 막아놨다면 정말 더위에 짜증에 폭동나기 딱이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응?) 그 막아논 사진 보고도 얼마나 서럽게 눈물이 나오던지..




하지만 저건너편 서울광장은 여전히 막아놨습니다. 서울시장이란 나리가 미친시궁쥐새키가 허락하지 않으면 광장도 못열어준다는 식의 답변을.... 그것도 짖는다고 벹어냈던 모양인데... 뭐 기억해두겠습니다. 전경들은 보디아머 입고 차에서 대기하던 조도 있었고 그러고 보니.. 청계광장쪽으로갈수록 병력대기가 많아지던데.. 일부러 가보진 않았습니다.  예전처럼 에어콘도 안틀어주고 차에서 전부 내려 그늘에서 쉬게 하는 불쌍한 짓은 안하더군요.




길에는 추모글을 적어둔 리본이 잔뜩 매달려 있었습니다.  역시 반정도는 추모와 애도의 인사말과 함께 끓는 기름에 튀겨도 시원치 않을 쥐샠과 쥐벼룩에 대한 정성어린 저주

  

 

 이런 바람직한 통보문이나.

 


 

 

 이런거... 가능하시면 좀 해주시는 것도 좋지요. 질겨서 잘 안찢어 질겁니다. 12번 메스나 ....  그런게 있는거죠.




삶에 지침이 되어줄 의미있고 좋은 안내문과.... 그런데 쥐는 글을 못읽지요.





이런 좋은 광고도 있었지요.. ....




뭐 그래도 오늘 같이 직설적이고 싶은 날엔.....

먼발치에서 본 이 한마디가 최고 였습니다. 허허 웃으며 눈물은 좀 거둬졌습니다만..





책임은.... 우리가 져야죠. 어르신.. 저 빌어먹을(생략)쥐새퀴들이 무슨 책임감이 있겠습니까. 동물에게는 책임을 묻는게 아닙니다. 그냥 도살하거나 폐기처분해야지 이경우엔 수량도 많고 분간도 안되니 여러번 몰아서....





이런 미려한 서체로 글을 써두신 분도... 누구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흘려쓴 글인데 묘하게 아름다워 보여서...





초상화된 영정도 붙어있었습니다. .... ,.... 줄서서 지나가는데 여러 사람이 눈물을 훔치시더군요.




지지자 분들이 읽고 보신다면 죄송합니다만.....
전 이 자식들이 개나라당보다 더 밉습니다.... 차악이라도 이놈들이 더 싫어질 지경으로..
저도 잊지 않을겁니다. 뭘 했는지 ... 어떻게 저질러놓고 자기들끼리 쪼개며 웃었는지...  
그러고도 이제와서 고인을 욕되게 하는 망발을 서슴없이 걸어놓을수 있는지.
행여나 자신들이 다시 누릴까봐 아깝게 생각한 지배층의 특권을 위해서...  
살아있던 노무현도 잊고 파묻어 버리려 한 저 악당년놈들이.. 
돌아가신 노무현을 기억하겠다고 그 아가리에서 몸서리 쳐지는 거짓말을 씹어 내벹는군요.  
묻어가려 하지말고 반성부터 시작하시지요?




가장 제 심정에 가까운 글...
용서는 뉘우치고자 하는 자가 받을수 있는것이 용서지요.
지금 돌아가는 상황과 고인에 대한 모독이 용서받을수 있을만한 자격을 가진 자의 행동입니까?. 
M(머저리)B(병신)께오서 과연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요?  
고인께선 다 잊고 용서하라지만... 그건 고인의 몫이 아닐것 같습니다. 




 
제가 한 다섯시 가량 도착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한 1시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수많은 인파에 비해서는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자원봉사 하시는분들이 잘 유도 해주고 있는데다 중간에 중간에 읽어볼 거리도 많았고..  화물노동자문제 용산참사 문제... 다 하나로 연결된다는 점이 참 신기하네요.  이 정권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나하나 사람을 불쾌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재주를 부리는지...  




분향은 양쪽의 천막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이 넓지도 않은곳을 버스로 막고 진행했다니 어이가 없군요.. 어이가. ....  뭐가 그리 겁나냐? 시궁쥐?  아 그러고 보니 지금 경찰 청장인가요? 아늑이 어쩌고 개소리를 뱉은 놈이?  



 
영정속에 휜 국화꽃에... 너무 안어울립니다. .... 저기서 있는것 보담
봉하마을에서 손녀랑 놀아주고 있음 딱 어울릴것 같습니다만..
그건 제 미련이고 보내 드려야지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다시는 우리같이 미련하고 겁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없기를 바랍니다.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간절히 기원합니다.



.... 하이힐을 신고오심 줄서계실때 안쪽으로 서세요. 발 뒤축이 걸려서 고생하시는 분들 가끔 있더군요. .... 자리 바꿔드렸습니다.
꼭 돌담쪽으로 붙어가세요. 좀 덜 걸리실겁니다.  제 옆의 분 대한문쪽으로 갈수록 눈물을 글썽이셔서 덩달아 눈물 참느라 아주 혼났습니다. 아주....  저는 덕분에 오만상을 찌푸렸을것이고.. 한숨에다,  눈은 부릅!!! ....  중간에 울음 터트린 앞줄 어딘가는 아주 난리도 아니었고..  햇빛에 눈이 부신날이라... 이별하기 힘들었네요. 왜그리 서럽게도 날씨는 좋았는지. 눈물 감추기도 그렇고..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봉사와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 급한 분들을 위해서 분향소 옆으로 한 15M쯤 임시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더군요. 급한분들만 와서 하시라고 몇몇 분들이 가볍게 상을 올려 차려두었으니 근처에 계신 바쁜분들은 그곳을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나머지는 길게 생각나는것이 없네요. 아 보면 보이는구나.. 하며 멍했고.. 아 저거구나 하며 셔터누르고 멍 했으니까요. 눈물참느라 안내해주시는 분들의 소리도 못듣고 한참 있다가 절하고.. 아직도 멍합니다. .... 아무래도 이런게 충격받은게 아닌가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좀 있으면 나아지겠지요.


잡생각 몇가지.

 최진실이 죽었을적... 어머님의 우울과 눈물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젠 알 것 같습니다. 벌써 며칠째 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의식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갑자기 주르륵 하고 흐릅니다.

 어제인가 한 생각이었습니다만. ...  지금까지 예전 회사에 있었으면 큰일났을거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잘 죽었다' 내지... '죄가 있으니 자살했지' 이런 소리 면전에서 들었으면 정말 분이 풀릴때까지 눈 뒤집고 신나게 발광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건배구호가 '노시게' 하던 곳이었으니 말 다했지요? 거기에 "참 안될 일이죠~" 하며 비벼대는 선배들까지 생각하면... 참 사람일 알 수 없네요. 개인적으론 그만두는거 참 힘든 선택이었는데... 나름 불행속에서 긍정을 찾아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다고 유쾌하게 웃고 지내는건 아닙니다만..   

 차안에서 훌쩍거리며 울다 사고를 낼 뻔 했습니다.... 한심하게도..  물론 앞차나 뒤차에서 눈치챌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저는 방심한거라... 라디오도 음악도 우울한것 위주라 정말 한순간만 생각이 삐뚤어져도 눈물 콧물 다나오는군요.  허벅다리와 무릎으로 핸들을 비벼가며 조작하고 두손으로 잽싸게 눈물을 닦고 ... 이렇게 새로운 스킬이 생겼습니다. 물론 수동이면 어림도 없을것 같긴 합니다만... 이렇게 나약한 마음으로 삽니다. 하지만 별로 강하고 싶은 마음.... 보다는 안전운전과 생명중시를 위해 노력해야겠군요.
 

 음모론 저도 참 좋아합니다. 거기다 깊게 생각하기 싫어하고 미련한지라. .... 하지만 이 경우는 조금만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사실이 어이가 없긴 한데.. 이 군기 빠진 정권에서 못 일어날 일도 아니다 싶다 생각하니......  거기에 이렇게 까지 신뢰를 잃어버린 정권이 어리숙하게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더욱 음모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싶기도 하고. .... 얼마나 철저히 조사가 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가신분은 다 잊고 용서해라... 라는데.. 분노와 증오는 갈곳이 없네요. 가슴에 납덩이하나 뭉쳐 박아놓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자그니님 말씀 맞다나.. 남겨진 자들의 원한은 뼈에 사무치고 있군요. 날마다 한마디씩 해주시는 분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한마디 한마디 그이름 석자와 함께 잘 기억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쥐새키랑 그 벼룩들 길바닥에서 질근질근 밟혀 쳐뒈지는 그날 웃으며 춤추고 노래해드리지요.  당신들 방식으로... 몇십년이 지나건....


어쨋든 사람은 평정으로 돌아가겠지요. 아무일 없었던것 처럼 그냥 그랬던 것 처럼.. 
그래도 잊지 않겠습니다.  남겨주신것..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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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바람호빗 2009/05/28 01:17 # 답글

    글 분위기에는 참 안맞는 리플이지만,치마바위에서 뻥 터졌다는 ㅋㅋㅋㅋㅋㅋㅋ
  • draco21 2009/05/29 02:47 #

    안녕하세요. 바람호빗님 ..
    이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웃음을 드렸다니 다행입니다. ^^:
  • 토끼 2009/05/28 01:25 # 답글

    너도 울다가 치마바위에서 웃었습니다. ;ㅁ; 울다가 웃으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 draco21 2009/05/29 02:50 #

    안녕하세요. 토끼님.
    바위주소와 등반법및 안내도를 그림으로 그려서 청와대로 보내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쥐는 글을 못읽으니까요. ^^: 잠시나마 웃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힘내시길. ^^:
  • ▶◀박군 2009/05/28 10:15 # 답글

    그러고 뵈니 고 장자연, 고 최진실등, 특히 조선일보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참 많네요;...

    고 장자연은 완전히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이고,

    고 최진실은 완전히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분위기고;...

    참내;... 대체 어쩌다가 이모냥이 되는거죠?;...

    거참;..;...;...

  • draco21 2009/05/29 02:52 #

    조선일보야 뭐.. .... 괜히 절대악이 아니겠지요.
    ... 그러니 만회할 방법도 우리가 찾아야겠지요. 잊지 말고 말입니다.
    박군님도 화이팅입니다. ^^:
  • 지크 2009/05/28 11:07 # 답글

    음모론 저도 좋아하지요.

    이번 투표에 제가 딴나라 찍거나 놀러 나가면 제 손을 잘라버릴 겁니다. 두고 봐야죠. 20~30대 민심을 보여 주겠어!
  • draco21 2009/05/29 02:53 #

    .... 화이팅 꼭 보여주세요~!!!!! 지크님만 믿습니다. ^^:

    .... 역시 오늘도 잠 못이루는 밤이네요.
  • NONAME 2009/06/01 21:57 # 삭제 답글

    지금까지도 나날이 관련 뉴스가 화려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내부적으로 손발도 말도 못 맞추는 [경호팀]... 훌륭하군요.
    28일 아침의 강남 분향소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지역 탓인지, 시간 탓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draco21 2009/06/02 03:11 #

    대부분의 이웃들 분위기가 "냉정하자!", "타살설과 음모론..은 저들이 원하는 바다." 등등등이 있는데.. 제경우는 모질지 못해서 아직도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문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에서 추락한 60대 중반의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을....'업고' 갔다라?. 사람이 당황하면 여러가지.. 여러가지... 행동을 하긴합니다만.. 연락도 안되고.. 구급차도 오지 않고 .... 게다가 오늘은 발견시간서부터 시작해서 계속... 이쯤되면 경호팀 전체에 책임을 묻지 않을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언론과 권력의 논점 흐리기의 수법이라면... 다시 한번 우리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들과 한 하늘아래 있는지.. 생각해봐야겠지요.

    하지만... 세상에 그 어떤 서러운 죽음도 ... 그냥 잊혀지지 않는법입니다... (어느 노래 가사..). _
  • 자그니 2009/06/05 18:02 # 답글

    그래도 운전은 손으로 하셔야지요... :)

    다시 울 날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draco21 2009/06/05 22:26 #

    기분 울적한 느낌이 들면 아예 끌고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

    정말 이런 안타까운 일이 다시 없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 Draco 2009/06/06 16:04 # 삭제 답글

    살아계실때 봉하마을가서 "힘내세요"한번 못 외친게 한이 됩니다.
  • draco21 2009/06/07 13:17 #

    그저 죄송하고.. 생각하면 눈물나는 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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