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관광 가이드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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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서울 인형전시회... (1)

겸사겸사 1월에 다녀온 일인데.. 소름끼치는 게으르니즘이 발동한탓에 이렇게 늦게 올려보게 되는군요. ^^: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런 행사에 무엇이 나오나 궁금하기도 했고... 원페가는 분들이 부럽기도 했고.. (뭐? 임마~!!!!!)

죄다 DSLR가지고 사진을 찍으시길래 기도 죽고...OTL 나중에 다른분들 블로그를 보니 폰카로 찍어두신것도 제것보단 낫더군요. OTL

하지만 잘 보고 온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뭐가 강세인가 하는것도 확실히 느껴볼 수 있었구요. ^^:  

물론 제가 본 관점이 꼭 정답이라 할 순 없겠습니다만..  일단은 마음에 들었던것.. 사진 잘 나온 것 위주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항의가 들어온다면.. 이 포스팅은 언제든지 '수동폭파' 해드립니다. ^^:  



라고는... 하지만. 일단은 제 취향대로.. ^^:
약간은 기괴하면서도 작가 분들 나름의 성향을 반영한 물건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제법 괜찮게 보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고개가 휙 하고 돌아가게 만들었던 물건...
뭐 제가 아는것이 짧으니 어느분의 일러스트에서 따온것인지도 모르지요. ^^: 아니라면.. 작가분께 사죄 (__)


황금박쥐를 연상시키는 요런 인형도 있었구요. ^^: 뭐 어느날 극장에서 보았던 시푸르딩딩한 어느 히어로도 생각납니다만..
아니 최근의 대세에 따라 '브룩'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로테스크~
실은 뭔가 만들다가 그냥 전시 하셨다는 느낌도... -_-:


이쪽 두 분 퀄리티는 놀랄지경이더군요. 졸리는 어깨관절이 안보이니 그 유명한 실리콘 바디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뭔가 친절한 안내는 없는지라 그냥 보았습니다.  이런 분이면 핫토이즈 원형사하시겠다. 하며 넘어가다가..  


여기 고 김수한 추기경 예하를... 뵈니 거의 기절 상태.
크기는 한 1/6정도 스케일 입니다만.. 사진이 개판인지라 저 생동감을 그대로 전해드리지 못하는게 안타까울뿐..
으음.. 뭐라 말로 전하기가 아까울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수상한 저의 얼굴이 마구 나와있어서 가렸습니다. ^^: 베이스와 함께 잘 짜여있어. 이 작품은 명동성당에 하나 두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망상도 했습니다. ^^: 대리석으로 만든것만 성상 취급할 필요는 없잖아요? ^^:



딱 보고 '아! 누구다' 하는 생각이 들면 잘 만든 물건, 아님 아니다 라는 깊이 없는 안목을 가진지라 ... 예 어쨌든 이것도 가서 보셨으면 딱 최민식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물건입니다. 그러고 보니 올드보이는 왜 없었던걸까요. 못본건가. ^^:



도대체... 카메라에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하고도 사진이 이리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원.. ^^: 추억의 황금날개 입니다.
그러고 보니 김형배 선생님 책도 집에 어디 있었는데. 몇년전 이사오면서 싹 다 날아가 버렸군요. 남은것은 캉타우 한권.. ToT


한국만화 모음전? 태권브이 어레인지 모음도 좀 나와줬으면 했습니다만. 거기까지 손댄분들은 없더군요.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전시회의 지배자는 구관이었으니 너무 많이 바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안나올리 없지요. 터미네이터 실제 8인치는 직접보긴 처음이었습니다. ... 저 M134 미니건 구해보려고 그렇게 발버둥을 쳤는데 말이지요. 유행 지나고 나니 절대 안들여오더군요. 미친척 하고 네오그레이드 것이라도 살걸 하며 후회하는 중입니다. ^^: 때 놓치면 참  얻기 힘든것 많더군요.


적당한 크기와 실감나는 도색.. 박진감 넘치는 연출까지 한데 어우러져 오래 보고 있기 무척 괴로웠던 물건.. ^^: 안그런것 같죠? 이게 다 '찍사'의 문제인겁니다 T.T  카스온라인 생각나더군요.

그 옆에 자리한 물건.. 아머드 코어3 즈음에 나왔던 스타일의 헤드에 나치 제복을 합쳐놓은 기계장교. 작가분께 말씀드리고 싶었던게.. 이왕 하시는거 히틀러의 전기톱이나.. 아님 뽀대에 맞게 MP44에 벰피르 정도는 붙여줬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긴한데.. 뭐 루거나 kar-98도 나쁘진 않지요.  그러니까 ,.... (중얼중얼~)


이래저래 손 많이 갔을 물건입니다. 크기도 크고.. 정작 여기엔 아무 무기도 안들려주셔서 조금 또 섭섭. 하지만 분위기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지성군 얼굴이 다른 친구들 보다 좀 떨어지는 군요.


성철 스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인형은 인형이요. 신희는 신희로다. (응?)


 고 노무현 대통령님. T.T  여기 고석범님의 작품이 체형이나 표정 등 제일 잘 잡아내어 만들어내신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좀 작가의 성향이 반영되어서.. ^^:


여기 유명한 김세랑님이나..


이 분 작품도 나쁘진 않은데.  체형이 좀 크게 느껴진달까요?  ^^:



Schleich 라는 회사에서 크~은 부스를 만들어 전시하고 있던.. 무려 핸드 페인팅 피규어입니다. 사이즈는 대충 손가락 하나에서 어른 팔뚝 중간까지 ... 특히 저 용 둘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어떤회사인가 궁금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더군요. 스머프나 동물인형으로 이미 몇번 본 회사였습니다. 전제품이 핸드페인팅이란게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 공장이 역시 중국에 있는걸까요? ^^:

사진엔 안 실었습니다만.. 용도 한방에 때려잡을듯한 기골이 장대한 엘프는.. 좀..

저 심란한 표정...  쌍룡검 태극을 꺼내들고 쫓아가서 괴롭혀주고 싶은 얼굴이랄까.


이 역시 쌍룡검 태극을 꺼내들고 쫓아가서 괴롭혀주고 싶은 얼굴이랄까.(2)
저 베이스와 함께 두면 근사한 물건입니다만.. 가격이 훗... OTL
그래서 그냥 백호 4마리 사고 말았습니다. 예... 지르고 말았군요. 훗.... O>-<



전시장 한쪽에 세로길이 만큼의 어마어마한 부스로 진열해둔 밀리터리 동호회의 작품입니다. ..... 빈라덴이 잡혔군요. ^^:


저 차량이 나온 시점에서.  싸게 구한게 아닌 다음에야. 이 디오라마 하나만 생각해도. 거의 몇백만원 수준이군요.  OTL


1/6사이즈의 브레들리라.. 이쯤가면 가격의 문제를 떠나 대체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 눈썰미가 없는지라 고증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장비만큼은 제가 봐도 충실히 다들 갖추고있고... 으악 정말 이세계는 무섭다니까요.



여기쯤 오면.. 전시공간의 문제도 시작되는군요. 크기도 그렇고 제법 박력있는 물건.. 덴드로비움 천장에 매달아 두던 분들이 생각납니다.


밑의 '제발 눈으로만 봐주세요'가...


몇칸쯤 더 가보니 오른쪽 하단의 메모가.. '지금 많이 분실했습니다.'가 추가 되어있더군요. 다음에 하실적엔 유리케이스를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만... 그 돈도 장난이 아닐듯... OTL


일단은 여기까지... 너무 많아서 하루에 다 못하겠군요. 
로라제팜이나 아티반을 먹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이거원.. -_-: 손은 왜이리 이날따라 떨리는지 사진은 한 200장 찍은것 같은데 멀쩡한게 50장도 안되는군요. 아직은 쓸만한 카메라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전시장 한구석에 차려놓은 케논 부스를 가보니 '급좌절' OTL  언제나 사진찍을때 생각하는겁니다만 장인의 결함을 도구의 우수성으로 극복을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 장인이 이렇게 사용조차 못해서야...

사실 부스별로 정리를 해두었어야 하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제가 만약 잡지사 기자였다면 사형이군요. ^^:  또 아쉬운건 어느 부스에서 인형 도색 강좌를 무료로 한다고 해서 가보려 했는데 연락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겹쳐서 가지 못했군요. 좀 안타깝네요. 으음.. 나름 도색은 관심이 있는 분야라 여러가지 배워보고 싶은게 많았는데.. 뭐 다음에도 기회가 있겠지요. 

아무튼 남은것은 나중에 좀 더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래저래 제가 전시회 이미지 버리는건 아닌가 모르겠군요. ^^:

덧글

  • Lunword 2010/02/17 13:23 # 답글

    입장료에 비해 볼게 너무 없다고들 하던데
    '지금 많이 분실했습니다' 라니. . .
    매번 전시회마다 작품이 분실되면 출품하기 싫어질것같기도하네요 -ㅛ-;
  • draco21 2010/02/17 17:55 #

    으음.. 그렇지요? 제법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저런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다 고가의 루즈를 별도 구매하거나 자작하는것인데 ... 역시 애들 장난감 정도로 생각해서 아무렇게나 만지고 가져가는걸까요? -_-: 이미 도둑질인데 말입니다.

    역시 유리벽을 설치 하고 전시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담입니다만.. 이런 전시회가 커져서 원더페스티벌 같은게 되어주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은 벌써부터 이런문제들이.. OTL
  • 일단 서 2010/02/17 20:26 # 삭제 답글

    전시한 인형들을 훔쳐간건가요? 우리나라가 이런 몰지각한 몇몇 사람들때문에
    전시회가 커지질 못하는거 같네요. 훔쳐가는건 진짜 좀 아니지 않나.
    21일에는 돌 프리마켓이 여는걸로 아는데. 보안에 신경을 많이 써서 좋은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draco21 2010/02/17 21:18 #

    안녕하세요. 일단 서 님. ^^: 설마 인형을 훔쳐 간 것은 아닌것 같고.. 옆에 자잘한 소품들과 총기같은 루즈들을 가져간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형을.... 전시회 상황을 보니 손빠른 사람이면 손대지 못할 상황은 아니었긴 합니다만....OTL
  • 지크 2010/02/19 04:53 # 답글

    아니 저런... 소품을 훔처가다니....이런 몰지각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ㅇ<-<

    얼마전 다녀왔던 플라툰 컨벤션에서 봤던 밀리터리 피규어들이 생각이 나는군요. 이제 우리나라도 슬슬 이런 좋은 행사가 생겨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론 기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행사에 올 정도면 이미 이쪽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 같은데 말이에요. 분실이 일어나면 이런 행사도 자주 일어나기 약간은 힘들어 질 텐데. 입맛이 씁쓸 합니다.;

    그건 그렇고 밀리터리나 군장류에도 조예가 있으신 줄은 몰랐습니다. 거긴 또 거기대로 대단하고 즐길 거리가 많아 보이더군요.(친구가 그쪽 계통)
    그런데 아쉬운 점은... 역시 모에 계열 피규어가 없다는 것(퍽퍽) 의외로 구관 같은 건 또 안 보이는군요.
  • draco21 2010/02/19 18:14 #

    옆에서 지키고 있는 분이 한명씩 있었습니다만...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_-: 하나 빠질적 마다 작품에 구멍이 나는건데 말이지요.... 으음. 지크님께서 우려하신 그런것도 있지만 전시회의 대관료나 입장료도 좀 내려가서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엑스 몰 자체가 비싼곳이니.. OTL

    밀리터리. 12인치 피규어도 구관 못지 않은 수렁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접하기 쉽고 편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지요. 소양이라... 밀덕이 되려면 한참부족하지요. 예... 예전에 취미가랑 플레툰이 아마 제 지식의 대부분을 차지 할겁니다. 얕은 지식이나마 볼 수 있는게 있으니 참 보기는 편한데.... 조그마한 총기나 루즈들을 하나 둘 사기 시작하니.. 지옥이네요. ^^: 구관은 있었긴 했는데 2008년 만큼 많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좀 더 올려드리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
  • NONAME 2010/02/27 11:51 # 삭제 답글

    전시물품 도난이라니 으음... 뭐랄까, 그저 슬프군요. 수준 운운하는 지적을 당해도 할 말이 없는 일입니다...

    그나저나 12인치는 지옥이지요. 텀블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엇!!!! (사망)
  • draco21 2010/02/27 13:09 #

    .... 엇? 텀블러는 구입하지 않으셨습니까. 베트맨하고 조커만 구하셨던가? 정말로 핫토이제가 있다면.. 부르다 죽을 그 이름이긴 하지요. 포드바이크였나요? 그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사실 크기에 상관없이 개개인의 정성이 들어가는 순간 뭐든 지옥으로 변한다는것을 꺠닫고 있는 지금입니다만.. 인치 하나 늘어날적 마다 들어가는 돈은 X4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 저기까지 빠지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복국수를 들를적마다 깨닫는 요즘입니다. ..... (지금도 다행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ㅡ.,ㅡ)
  • draco21 2010/02/27 13:10 #

    전시물 도난은... 역시 제가 전시회 이미지를 버리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모든 역경을 딛고 원페처럼 큰 잔치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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