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관광 가이드 2호점 : 어차피 제 실력으로 색 입히면...

... 망가지겠지요. 예.

그러니 사진한장 남겨보는겁니다.

일단 페이크 한장.

이랬던 여몽양이었습니다만....

이렇게 되었더랬지요. 캬캬컄.. ToT
뭐 스커트 찌르고 남은 부품은 무사히 글루건과 ABS 접착제로 해결을 보았습니다만. 참고:요기~
남은 여몽이 밤마다 울어재끼니 견딜수가 없군요. 음음..

그래서...

이렇게 몸을 만들어 줘봤습니다. ...
상상을 초월한 다리 두께는 예전부터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라. 죄다 깎아내고.
퍼티로 길이를 늘려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와중에 고관절 파손은 기본. 마★랏~~
허벅다리는 왼쪽은 꽉차있었는데.. 오른쪽은 공간이 텅 비어있는 물건이라 깎아내다 난리가 났지요.
이것도 그냥 퍼티로 매워버렸습니다.

보고 놀란것중하나가 목의 컬러와 리본으로 가려지는 부분에도 저렇게 개목걸이가 있더군요.
의외로 설정에 집착하는건지.. 아님 원형사 누구씨의 취향인건지.. ^^:
뭐.. 하지만.. 몸 조차 임자는 따로 있단다. 여몽아.

아직까진 의복부분을 어찌할지 감이 잡히질 않아 그냥 이렇게 놔두고 있는데..
일단 생각난것이 있으니 하나 하나 만들어봐야지요. .... 하지만. 도색이...

도색이!!!!! ToT

넵 절망적이군요. 울트라김군님의 뒤를따라 저도 만들고 그냥 서페이서만 뿌릴까 생각중입니다.
서페이서로 끝입니다. 끝!!! 높으신 모델러들은 그걸 몰라요. 몰라. (도주~~)

진짜 절망은 이건데...

... 아이기스입니다.

.... 이런심정이실듯..

저 왼 주먹하나 만들어준답시고 별쑈를 다 하고 있군요. 이거이 뭐 스프레이를 구해놨으니 하하하하!!!!
역시 조각이 소조보다 어려운것 같습니.... 전공분들께 이런 소리 하면 맞아죽을려나요. ^^: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니고... 아이기스 입술을 다시 칠해주다가 한번 실수해서 지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새로이 군제사의 이름도 무시무시한 '페인트리무버'를 사용해서 소거를 해주는데...

한방울이 눈 위쪽에 떨어진줄 모르고

그냥 놔뒀던 겁니다.

저 괴한 얼굴은 저의 수상한 손놀림으로 간신히 만들어낸 ... 아악.. 눈물이 멎질 않아!!!!!
야~ 잘 지워지는군요. 페인트 리무버... 수상하기 짝이 없는 이름이지만 성분은 그냥 알콜이라는데.
냄새도 그다지 없고 하지만 슥슥 문질러주면 굳어있는 아크릴마저 지워버리는.... 락카신나급의 위력을 보여주는군요.
아이기스는 주먹만 하나 만들어주고 슬슬 포기 해야 할 법도.. OTL 뭐 그냥 위안삼아 하나 있는느낌 정도가 되겠습니다만.
원래 게임에서도 한쪽만 나오는건가요? 게임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되면 그냥 하루히 다리로나 써줘야겠습니다. TriEDGE님의 좋은 예시도 있고: http://crapbycrap.egloos.com/5520313

여기쯤 오면 데드마스터는 어찌 되었냐 묻는분들도 있을법 합니다. 옙. 바로 저것의 사용목적이 그 다리의 색상 제거인데..
서페이서 밑의 그러니까. 고관절 교체를 위해 발라 굳힌 순간접착 퍼티가 갈라지는 장관이 연출되는군요. T0T
그냥 도장 표면 위로 쫘아아악 갈라졌습니다. OTL 암만 덧칠해도 가려지질 않아서 그냥 벗겨내고 퍼티로 재 수정..

그러게요. 눈물만 나옵니다. 눈물 저편에 이어지는 그길을 더듬어가는게 오덕생활!!!!! (그냥 니손이 개손이야. )
하여간 이 취미는 참을성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데드마스터야 장기전이니 아무생각 없었어도
괜시리 여몽에 남는 퍼티 발라보고 다리 깎아내본것은 실수.. 실수. 대실수. OTL
오히려 저렇게 만드는데는. 별로 시간이 걸린것은 아니었습니다만.. 마무리 하자니 골치가 아프군요.
다음부턴 퍼티 계량하는 저울이라도 하나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레이로 끝낼걸 그랬나.. 음음.. ^^:
어차피 목만 남은 여몽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