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관광 가이드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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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보였고 들렸고 성 아래 이야기(잡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 이제는.. ^^:  정도 되겠군요. 짧게 줄이면.

제 나이대에도 가끔 이해를 못한 친구들이 있어서 어렸을적엔 괴로운 문제였는데..
전 모기 쫓아내는 초음파 퇴치기를 엄청나게 싫어합니다.
..,... 제가 뭐 모기나 흡혈귀라 그런게 아니고 말이지요.. OTL

그러니까 이런분 말이지요. 이렇게 근사하게 늙었음 좋겠는데..

명색이 악마성을 내걸고 이분이 등장한게 처음이란 사실은... 제낍시다. 오노레 코나미!!!!! T0T

최근에 어느 이웃분이셨더라... 하여간 청각관련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올려놓으셨더군요.
가청주파수가 어디까지냐 측정하는 물건같던데.... 
제 헤드셋(3000원^^:)이 그닥 좋지 않은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간신히 18300까지 들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충 어릴적에는 저런소리가 다 들 들린다고 하는군요. ^^:  
이것땜시 집에선 처음 아버지께서 모기퇴치기를 사오셨을적에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아버지께선 피부가 약하시다보니 그런 모기류의 곤충들에 대하여 거의 혐오에 가깝도록 싫어하시는지라..
그런데 저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집에 오면 하루종일 들어야 하니... OTL 거의 구토가 날정도..

거기 연령대 구분을 보고 있자니 의외로 제 경우가 좀 우습게도 오래간것 같더군요..
하여간 이제는 잘 안들립니다. 최근 사고의 영향도 있었고... 
그렇게 어릴적엔 남들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다 보니 예민해지고..
이게 또 웃기는게 조금만 시끄러워도 사람목소리 전화목소리를 못들어버리는게 다반사 인지라..
한데... 청력검사 받으면서. 한쪽귀는 들리고 한쪽은 안들리는 신기한 경험후에..
이제는 그런 고주파음이 양쪽 다 잘 안들리다보니 뭐랄까. 약간의 상실감이랄까 그런것도 느껴지더군요.


하여간 중요한 문제는 이게 아니고...  


나이를 먹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것 보이지 않는것이 슬슬 갈려나오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종종 오시는 형님A의 협찬으로 가벼운 걷기를 하고 (참고로 운동 무지 싫어하는지라.. )
커피한잔 마시면서 나눈 요즘 미디어에 대해 나눈 이야기 였습니다만.
슬슬 감동을 잃어가는 나이가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많이 보고 너무 많이 즐기고 느낀탓이겠지요.
아까 하려던 이야기는 그것. 세상도 저물고 다들 사정도 않좋고 우리가 좋아하는 애니도 저물고... 
흥하면 쇠하기 마련 어쩔수 없는것이지요. .... 안타깝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이야기에 우로부치 이야기까지 좀 덧붙여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뒤틀지 않으면, 그렇게 냉소적이고, 냉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각의 우로부치 선생의 각본이 각광받고 이슈가 되는것은...
형님과 제가 생각한 그런 틀에서 벗어났기 때문이겠지요. 
뒤틀고 비틀고 안티테제를 들이밀지 않으면 더이상 새로운 뭔가로 드러나기 어려운 상황. 
그런 수많은.. 쏟아져 나오는 애니틈속에서 그렇게 빛날수 있었던 점도 그런것이겠지요.
그게 결국 '더한 자극을 바라는것' 이 아닌가 라는 점과도 마찬가지겠지만.  ..... 하늘아래 새로운것이 없다던 어느 아랍 현자 말이 생각나긴 하는데... ^^: 사실 전 마마마 보면서 그 베베꼬인 각본에 나자리노 생각도 났었지요.  너무 지나친 건가. ^^:
사실 그것도 애들 보는게 아니라는 점에선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 뭐 그냥 언급하진 않았습니다만... ^^:


... 역시 시드를 건드리는게 아니었어. 칫. 미아빼곤 건질게 없었건만..  


아마 A형님이 생각하는 형태의 '우리가 좋아하는 컨텐츠 형식의 종말'은 공감하긴 힘들어도 올 것 같긴 합니다. 이미 예견되고 있기도 하고.. 지금은 연령대에 관계없이 이렇게 관객의 수준이 높아져버리고 있는마당에서야... 하지만.. 이게 우리만의 생각일수도 있다는 부분도 잠시 접어두고 말입니다. 모형부분도 좀있으면 대중화될듯한.. 3D프린터만 봐도 그런 조짐은 확실하다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 기술의 발전이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즐거움을 남겨놓지는 않겠지요. 더 새로운 편리하고 좋은 무언가가 나타나는것... 이게 인간의 진보라는 점에선 더 바람직한것이도 하고.. 

그 형태를 우리가 바라건 바라지 않건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구세대겠지요. ^^:  
자극의 역치값도 한계가 있겠지요. 아마 뇌속에선 그게 추억이란 이름으로 '보정'이 되어 남았을겁니다.
하여간 이제는 저는 고주파가 안들립니다. ... 저는 재미있는 무언가가 안보이기도 하고..  하여간 그런 이야기.


22 : ..... 누군가 보는자리에 좀 알아들을수 있을만한 이야기를 써볼 생각은 없는거냐. 잡담이라지만..
23 : 불친절은 남자의 로망. 이쯤되면 누가 알아듣는것을 거부중.

21 : 오늘은 부기팝 17권 사온 날이라능. 게다가. 하루에 포스팅 하나씩은 해보기로 했다고. 질이야 어떻든 양으로!!!!!

덧글

  • 나이브스 2011/11/03 23:56 # 답글

    시간의 힘에 의해 자연히 얻게 되는 지혜의 힘도 있지만 은근히 가치관이 굳어져 가는 기분도 들더군요.
  • draco21 2011/11/04 00:07 #

    그건 제 이야기 핵심에서 좀 더 심도있게 나아간것입니다. 음음.. OTL 불친절 했는데. 흥흥.. (도주~)

    그리고 제경우는... 뭔가 볼땐 머리를 비워버리기 땜시 나름 그런부분에선 역치값이 낮은지라.. ^^:
  • 풀잎열매 2011/11/04 00:30 # 답글

    아, 이거... 뭔가 머릿속이 이리저리 휘청거리기는 하는데 딱히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군요. 끄응...
  • draco21 2011/11/04 00:36 #

    감사합니다. 이 글의 의도는 바로 그런것입니다. ^^:

    이 포스팅에 혼란스러움을 느껴주셨다니 제가 이 되도 않는 잡문을 써본 보람이!!!!!! (매맞으며 퇴겔~)
  • AKIO! 2011/11/04 00:48 # 삭제 답글

    어려워.. 이거 외계어??? -,- 우리가 얘기한게 이런 주제였나? 분명 시작은 우스이 패캔서부터였는데, 번지수가
    어디서 켄타우르스좌로 흘렀지?? 언제 와가홈에 방문했을때 보여주고 싶은 책이 한권 있군.. '애니세대'라고..
    (봤을지도??) 쨌든 애니나 겜 신작에 일희일비했던 시절은 다 지나버린것 같아 씁슬하구먼..(세태도 Me도 모두
    변해버린게지..) 니 형수가 생일 선물 모 사줄꺼냐고 묻는데.... 사고 싶은게 없어..우앙...ㅠoㅠ
  • draco21 2011/11/04 01:00 #

    애니세대 그것도 당연히 가지고 있는 책이옵니다. ^^: 아까는 지쳐서 더 이야기를 못했습니다만...
    핵심은 바로 짚으신게 맞습니다. 현재의 컨텐츠를 만드는 쪽의 감성이 지나치게 왜곡된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저나 형님의 귀나 눈도 바뀌어버린.. 뭐 그런거죠. 소비자나 생산자나 양쪽다 변해왔지만..
    제 입장은 어느정도 소비자쪽의 입장에 비판적이고 형님은 컨텐츠 제작자의 입장과 구태의연함에 더 비판적이고 ^^:
    그리고 제일 말로 내놓기 싫어서... 싫은 말이라 계속 빙빙 돌린건데.. 가장 짧게 이야기 하자면 제가 아니 '우린 늙었지요.' TOT


    형수님께는... 뭔 선물이 필요하신지요. 삶을 함께 하는것 자체가 더 할 나위 없이 크나큰 선물인것을... 아으윽 닭살!!!!! (초광속도주~~)
  • AKIO! 2011/11/04 01:01 # 삭제

    음.. 원피스에서 드래곤이 한말 중에 이런 말 있잖나.."불필요한 것을 버려버리기만 한 사회에 행복따윈 없다"
    고.. 왜 그리 맘에 와닿는지 말일세...((( -_-)y~
  • AKIO! 2011/11/04 01:02 # 삭제

    고로... 버6서 도망치지 말라고랏~!!!!! ♨_♨
  • draco21 2011/11/04 01:04 #

    ...... 사람도 소비되는 사회이니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회를 만든 '우리'의 책임과 댓가가 참으로 무거운것이겠지요.
  • draco21 2011/11/04 01:04 #

    아니 그건 좀 다른 문제... ..... 자금이.. 돈이 지구의 장작이.. T0T
  • AKIO! 2011/11/05 01:13 # 삭제

    http://videogamerx.gamedonga.co.kr/1851547 → 이것이 한계란 말인가.. 건대건의 시스템의 진화란
    여기까지란 말인가.. (난 양산기의 커스텀 버전으로 무버블프레임이 드러나도록 치열한 전장을 느끼고 싶단
    말이다.. 반대여..orz..)
  • draco21 2011/11/05 01:16 #

    그건 건대건이 아니구 뭔가 다른 게임이겠지요.
    다음 차세대 기쯤에는 그런 연출이 되는것도 기대해볼법 하지 않겠습니까만은...
    ..... 그러고 보니 버철온이 그런식이었지요. V아머가 깎이면 장갑이 드러나는듯한......

    편안한 조작으로 건담게임 할 수 있는것도 다행아니겠습니까.
    조작이 초기 아머드 코어 식이었으면 건대건은 사람들이 집어던졌을지도.. ^^:
  • 카기노47 2011/11/04 01:04 # 답글

    저는 가청주파수보다도 손가락을 보면서 나이를 먹었다고 느낍니다.
    초등학교 시절,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손가락 끝으로 손등을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유연했던 손이 지금은 90도가 한계 orz

    나이를 먹는 건 왠지 슬프지만 요즘엔 기분도 복잡한 데다가 군대까지 갔다오니 친구도 없어서 술친구도 없는 형편 (...)
    할 수만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할까......아니면 차라리 여기서....(이하생략)
  • draco21 2011/11/04 01:09 #

    정말 대단한 유연성이었군요. 다들 시간이 가고 세월이 뭔지 느끼는 부분이 하나씩 있는것 같습니다. ^^:
    잠깐..... 그래서 제가 철딱서니가 없는건지도. OTL 귀는 뭐... 남들 듣는 소리 정도만 다 들을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

    복학하고 그러고 나면 참 뭐랄까 적응도 힘들고... 이는 사회생활 하다가 군 제대한 친구들도 마찬가지더군요.
    직장도 새로 구해야 하고.. 뭐. 기타등등.
    .... 차라리 여기서가 좀 마음에 걸립니다만.. -_-: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오래전 친구들께 전화도 한번 해보시고 그러세요. 술도 한잔 사고. ^^:
    저도 미안하기도 하고 붙임성이 없는지라 그리 잘 못하긴 하는데..
  • 카기노47 2011/11/04 01:28 #

    현재 연락되는 친구는 군인.....게다가 하사지원 하겠다고 난리고....(....)

    학창시절의 친구들은 각자의 삶이 있고 친구가 있겠죠.
    저같은 건 그저 과거의 망령에 지나지 않을 거에요 ㅇㅁㅇ
  • draco21 2011/11/04 10:48 #

    지금같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선 좋은 선택이긴 합니다만... 하사관이라.. 참 어렵고도 힘든길이군요. T0T

    뭐 또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분들 자주 많이 만나다 보면 또 잘 지내시게 될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저도 잘 못하는 거라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마랏~☆ &도주~)
  • 콜드 2011/11/04 03:33 # 답글

    사실 가장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움직일 수 있을 때 틈날 때마다 열심히 움직여주고 먹는 것또한 조금씩 여러번 먹는 게 가장 최상책이긴 합니다.

    오죽하면 살빼고나서 하루 3끼먹던 거 하루 5끼를 먹는 것도 모자라서 여유가 될 때마다 학교 근처를 최소 30분정도를 어슬렁거려주고 핸드그리퍼 양손 200개이상씩해주고 5kg짜리 아령을 들어주겠습니까? ^^;;

    격한 운동은 아니여도 상관없으니까 그냥 조금씩만 꾸준히 움직여주고 조금씩 꾸준히 먹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ㅂ=//
  • draco21 2011/11/04 10:54 #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ToT 사실은 제 일신이 사정상 자주 움직이지 못한게 원인이기도 하지요.
    조금씩 많이는 살이 빠지거든 한번 실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식사를 많이 줄이고 움직이는지라.

    하지만.. 그날이 오려면 솔직히 조금만더 노력을 해야 할 듯... ^^:
  • 에코노미 2011/11/04 09:43 # 답글

    개인적으로 덕질 할 수 있을 때까지만 무리없이 살 수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지금 열중하고 있는 것들이 소원해질 무렵이면 더 이상 할것도 없을것 같으니...
  • draco21 2011/11/04 10:58 #

    그런 부분에서 개인 감정이 많이 입혀지게 되는 입체물들은
    이런 쪽 계통의 '상품'에선 일종의 대안이 되어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것 또한 복제가 용이해지는 세상이 왔다는게 그리고 좀 있으면 ....... 역시 감탄스럽고 놀랍기만 합니다. ^^:
    우린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게 아닌게 때때로 생각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 어라 이이야기도 전에 한번 한 기분이. ^^:

    그리고 설마요. 또 뭔가 새로운게 있겠지요. 전 뭐든 취미가 있는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지라 할 것이 없어지심 안됩니다!! ^^:
  • 2011/11/04 10: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raco21 2011/11/04 11:04 #

    헉.. 또 본질을 일격에 꽤뚫어버리시는...... ^^: 사실 그 이야기도 비슷하게 하던 이야기였습니다.
    새로운것이 없으니 과거의 것을 아무 개성없이 몇번이고 우려먹는다는... 그런 취지의 이야기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쪽 업계는 그 복고 바람도 한번 지나가고 또 재탕되는지라... 어라 벌써 나이도 그렇게 먹었나... OTL

    그런 와중에서 토대가 되는 인문학의 부재라는 부분도 이야기 되었었고 말입니다. .....
    하지만 우리나라보담도 일본은 아직 그런부분의 토대는 탄탄하지 않은가 싶었는데... ^^:
  • draco21 2011/11/04 11:11 #

    ...... 그렇지만 저 모기 퇴치기 만큼은 복고로 돌아오지 말았으면 하군요. 제바아아아아알~~! T0T
  • 지크 2011/11/05 21:57 # 답글

    이럴 때일 수록 새로운 취밋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분산투자는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략)
  • draco21 2011/11/07 13:51 #

    ........ 더이상 취밋거릴 찾는다면 저의 얇은 지갑은 먼지가 되어 허공에 흩어진 이름 내지 부르다 죽어버릴 그 이름이 되겠지요. 음음...

    그런데. 왜 5일날 써두신걸 이제 알았지??? (매맞는다...)
  • [박군] 2011/11/07 08:48 # 답글

    동인지... 동인지!!! 폭유물이 부족해에에에에!!!
  • draco21 2011/11/07 13:52 #

    취향도 변하기 마련이지요. 음음... OTL 박군님도 언젠가 바뀔날이 있겠지요. (토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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