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님 말씀 : "네 피가 배어든 요리를 또 먹고 싶진 않구나. -_-:"
나님 말씀 : "그게 육수지요. 뭘.. (궁시렁)"

"또 반항질이가.
날씨도 꾸리한데.. "(퍼버벅)
이렇게 오랜만에 역적놈의 최후도 맛보고...
두반장도 있고 마늘 파도 다 있긴 한데.. 정작 고추기름하고 굴소스 사서 볶기가 귀찮아서 그냥
그 옆에 있던 이금기 마파소스를 사서 넣었습니다만..... 제가 만드는것 보담 훨씬 나은것 같군요.
그 두반장 좀 오래되기도 했고. ....

토요일 할머니 생일상을 위해 한번 만들어보긴 했습니다만
출처를 알 수 없는 '쓴 맛'이 살짝 올라오는것 같아서 조금은 실패한듯 하군요.
녹말 풀도 안풀었고.... (아무래도 이게 좀..) 우리나라식 남해 굴소스를 사서 넣었는데..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마구 투입하다 보니 비주얼은 괜찮습니다만....
아니 식구다들 맛도 나쁘지 않았다 해주시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어머니 아이디어로 파프리카를 좀 더 썰어넣어보긴 했는데 그것은 이유가 아닌것 같고.
파프리카는 담에도 넣어야 할 것 같군요. 맛있었거든요.
두부에 소금맛이 배어서 그런건지.... 역시나 맛소금을 넣었어야 하는건가.. (끄응...)
그것보담 역시 설탕도 넣고 치킨스톡도 구해서 넣었어야 할 듯.
하여간 할 줄 아는 '인스턴트 요리' 추가.... ^^:
덧글
고기는 너무 많이 넣는것도 좋지는 않겠더군요. ..... 오늘은 거의 두부와 1:1 수준이었습니다. ^^:
아무래도 그 쓴맛은 역시 두부에 들어간 굵은 소금...(아직도 고민중..)
뭐, 확실히 소금은 중요하더군요. 소금이 맛있으니 무+물+소금만 가지고도 먹을만한 녀석이 나오는 걸 보면 소금이 맛없는 것만 가지고도 요리가 확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 맛이 의심가는것은 소금밖에 없으니까요. 음음.. 다음엔 좀 잘 만들어봐야죠.
라고 해도 바로 내일 모래군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시간이 없습니다. OTL
오히려 볶으실때에 양파나 식초를 살짝 넣어서 약간의 단맛을 우려나오게 하셨으면 좋으실것 같은데요~
음...
파프리카는 의외로 괜찮던데요? 실고추가 없어 청량 고추를 넣을까 하다가... 사람 못먹을 물건이 될까 싶어서 그냥 써봤는데 대성공.
제가 하는게 다 저런 즉석식품님의 도움이 아니고서야.. 만들기가 좀 애매합니다요. ^^:
..일텐데 어마마마께서는 왜 이러한 요리를 몰라 주시는 것일까요. 흑흑,...ㅠㅠ
아니 그것보다도 근본적으로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서 뭔가 '설치는'것을 전혀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지금도 싫어하시지요. 어렸을적에는 부엌에서 설겆이 했다고 날벼락을 맞은적도 있었으니까요. OTL
근데 요리하니 앙발mk.2가 생각나는군요. 요리하다가 앙발에게 잔소리 들어도 저는 행복할 것 같아요! 핡핡-(이후 끌려간다)
그걸로 소수.. 나 한잔??
게다가 비교 포인트가 틀린겁니다. 형수님 해주시는거야 당연히 맛있는거죠... 으흐흐흑. (울며불며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