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찾아뵙는 이웃분들 모두 그동안 가내평안 만사형통 하셨길 바라며... ^^:
뭐 인사는 한가위 전에 했어야 하긴 합니다만. 절찬 방치 플레이중이다 보니... (먼산)
저....는 그닥 안녕하지 못했군요. OTL 이사도 가고... 책도 왕창 버리고.....
조만간. 리디북스 광고처럼 쫒겨나지 않으려면, 수집품도 정리해야 할 판입니다. (살려)
각설하고...
스포 있으니 내리심 안됩.......
하고 생각했지만... 뭐 이제 본 것도 저 뿐일듯 한데..
1. 명량
(출처:구글신)
아는 형님덕에 또 겸사 겸사 보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냥 애국심에 가서 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 영화였고.
그런데... 나름 괜찮았네요. 역사와 고증 일일히 따지면 좀 그런부분은 많다 싶기도 합니다만...
1. 조금 번잡스럽게 느껴지는 부분 다 쳐내고.
원균의 패전과 그 쓰라린 내용을
전반부의 플롯으로 잡고.. 칠천량 해전 중반부터.
후반부를 명량 해전으로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여기도 원균 옹호론 끼어들었으면 차마 보기 끔찍한 물건이 나왔겠지만 말입니다.
그리 따짐 칠천량도 없는게 나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쉬운 부분.
하여간 ... 초반의 장수들의 동요와.
먼저 칠천량에서 억울하게 죽은 장수들과 원혼들이 나오는 장면까지 넣고
나머지는 쳐내는게 낫지 싶었네요. 인간적 슬픔을 보여주는게 그때인지라 좀 찡..
통제사 어르신의 명연기가 아까워요...... T.T
2. 신에게 열 두척은 무슨. 세 척만 있어도 다 쓸어냅니다.
을파소님 블로그에서 예전에 본 이야기 였지만...
첨에 참전한 배조차도...... 12척이 아니었다는... 그 믿지 못할 이야기로 전투가 시작되고.
.....그리고 충무공무쌍. 초반은 홀로 중반 까진 참전 배 3척. -_-:
예....... "조선의 판옥선은 전부 괴물입니다."
다른 버전으로 "판옥선이 쓰러지지 않아"도 있습니다.
새삼. 그 지경에 거북선 불탔다고 곡을 하실 필요도 없건만...
3. 사랑해요. 충각술.
예, 냅다 들이박기. 충각술. 멋집니다. 남자라면 충각술입니다.
앞에서 써두었듯이, 충무공 어르신의 사자분신 전투를 보며 생각한겁니다만..
보는 내내 우리 조선의 판옥선은 전부 괴물입니까. 하는 대사가 입에서 끝없이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후룸라이드 처럼 해류 타고 날아올라 냅다 내리조지는
조선 판옥선의 참된 그 위엄에... 그냥 대폭소를 간신히 참았습... (끌려간다.)
가루가 되는 (농담 아니고) 일본배가 불쌍해보이는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싶습니다.
산산히 부서지는 이름이여 허공에 흩어진 이름이여.. 부르다 니가 죽을 이르..... (도주)~
이건 무슨 갈 마라즈에 깨지는 오크 머리통도 아니고
폭소 참느라 죽는줄 알았음... 정말 판옥선의 강도와 화력이 저 정도였나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다 하면...... 저 조선 기술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 생각이 나면 그건 또 그것대로 우울.. 해지긴 합니다만..
3. 그래도 해전 분이 부족해요.. T.T
사실.... 암만 머리속에서 짱돌을 굴려봐도
그리고 30척을 가라 앉히고 100척을 도주하게 했다 한들. (이거... 전멸에 가깝죠?)
미욱한 후손으로선 도저히 이해할 방법과 도리가 없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해전인지라...
위에도 썼지만.... 그 난잡한 다른 인물 구성과... 배설까지도 모두 제외하고
해전을 좀 더 상세하게 재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배위의 난전 이런것도 좋긴한데.. 저 피보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옙 마음 약한 남자입니다. (아이무셔x2)
그리고... 통제사 어르신 곁에 계심 홀리 오라와 프로텍트 실드 전체 버프 걸립니까?
저정도 난전에는 배의 반은 죽었어야 정상이지 싶은데... ^^:
하긴..... 명량 해전을 제 눈으로 직접 본 들 믿겠습니까?. 보고 넋이 나가는게 고작이겠지.
하여간
잘 보고 나와서 뭔 소리냐 하시겠지만...
그런 부분 부분들이 아쉬운 점이 많네요.
이미 사실만을 재현해도 영화 이상의 환타지 인지라... 그리 만들어도 충분하겠건만.
사실.... 이건 만드는 입장에서 갑갑함만 더 할 것 같습니다.
........ 그냥 환타지 영화를 만드는게 더 쉽지. 싶어요.
암만 읽어봐도 이해가 안되는....
그래서. 작품의 구성만 놓고 1600만이 볼 영화인가.. 라고 생각하면 그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한정이지만......
괜찮기는 했습니다. 난잡하지만 않았어도 좋았을것을..
그러니 앞으로 충각술을 배워야겠습니다.
남자라면 충각술이죠.
아 정말 트라우마 될 것 같음. 기승전충~기승전충~
스크린 한 가득 펼쳐져 다가오는 뱃머리 귀면에 상처받았음.
뭔가 지은 죄가 요즘 많아서 그런가...ㅋㅋㅋㅋㅋ
뭐 인사는 한가위 전에 했어야 하긴 합니다만. 절찬 방치 플레이중이다 보니... (먼산)
저....는 그닥 안녕하지 못했군요. OTL 이사도 가고... 책도 왕창 버리고.....
조만간. 리디북스 광고처럼 쫒겨나지 않으려면, 수집품도 정리해야 할 판입니다. (살려)
각설하고...
스포 있으니 내리심 안됩.......
하고 생각했지만... 뭐 이제 본 것도 저 뿐일듯 한데..
1. 명량

아는 형님덕에 또 겸사 겸사 보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냥 애국심에 가서 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 영화였고.
그런데... 나름 괜찮았네요. 역사와 고증 일일히 따지면 좀 그런부분은 많다 싶기도 합니다만...
1. 조금 번잡스럽게 느껴지는 부분 다 쳐내고.
원균의 패전과 그 쓰라린 내용을
전반부의 플롯으로 잡고.. 칠천량 해전 중반부터.
후반부를 명량 해전으로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여기도 원균 옹호론 끼어들었으면 차마 보기 끔찍한 물건이 나왔겠지만 말입니다.
그리 따짐 칠천량도 없는게 나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쉬운 부분.
하여간 ... 초반의 장수들의 동요와.
먼저 칠천량에서 억울하게 죽은 장수들과 원혼들이 나오는 장면까지 넣고
나머지는 쳐내는게 낫지 싶었네요. 인간적 슬픔을 보여주는게 그때인지라 좀 찡..
통제사 어르신의 명연기가 아까워요...... T.T
2. 신에게 열 두척은 무슨. 세 척만 있어도 다 쓸어냅니다.
을파소님 블로그에서 예전에 본 이야기 였지만...
첨에 참전한 배조차도...... 12척이 아니었다는... 그 믿지 못할 이야기로 전투가 시작되고.
.....그리고 충무공무쌍. 초반은 홀로 중반 까진 참전 배 3척. -_-:
예....... "조선의 판옥선은 전부 괴물입니다."
다른 버전으로 "판옥선이 쓰러지지 않아"도 있습니다.
새삼. 그 지경에 거북선 불탔다고 곡을 하실 필요도 없건만...
3. 사랑해요. 충각술.
예, 냅다 들이박기. 충각술. 멋집니다. 남자라면 충각술입니다.
앞에서 써두었듯이, 충무공 어르신의 사자분신 전투를 보며 생각한겁니다만..
보는 내내 우리 조선의 판옥선은 전부 괴물입니까. 하는 대사가 입에서 끝없이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후룸라이드 처럼 해류 타고 날아올라 냅다 내리조지는
조선 판옥선의 참된 그 위엄에... 그냥 대폭소를 간신히 참았습... (끌려간다.)
가루가 되는 (농담 아니고) 일본배가 불쌍해보이는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싶습니다.
산산히 부서지는 이름이여 허공에 흩어진 이름이여.. 부르다 니가 죽을 이르..... (도주)~
이건 무슨 갈 마라즈에 깨지는 오크 머리통도 아니고
폭소 참느라 죽는줄 알았음... 정말 판옥선의 강도와 화력이 저 정도였나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다 하면...... 저 조선 기술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 생각이 나면 그건 또 그것대로 우울.. 해지긴 합니다만..
3. 그래도 해전 분이 부족해요.. T.T
사실.... 암만 머리속에서 짱돌을 굴려봐도
그리고 30척을 가라 앉히고 100척을 도주하게 했다 한들. (이거... 전멸에 가깝죠?)
미욱한 후손으로선 도저히 이해할 방법과 도리가 없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해전인지라...
위에도 썼지만.... 그 난잡한 다른 인물 구성과... 배설까지도 모두 제외하고
해전을 좀 더 상세하게 재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배위의 난전 이런것도 좋긴한데.. 저 피보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옙 마음 약한 남자입니다. (아이무셔x2)
그리고... 통제사 어르신 곁에 계심 홀리 오라와 프로텍트 실드 전체 버프 걸립니까?
저정도 난전에는 배의 반은 죽었어야 정상이지 싶은데... ^^:
하긴..... 명량 해전을 제 눈으로 직접 본 들 믿겠습니까?. 보고 넋이 나가는게 고작이겠지.
하여간
잘 보고 나와서 뭔 소리냐 하시겠지만...
그런 부분 부분들이 아쉬운 점이 많네요.
이미 사실만을 재현해도 영화 이상의 환타지 인지라... 그리 만들어도 충분하겠건만.
사실.... 이건 만드는 입장에서 갑갑함만 더 할 것 같습니다.
........ 그냥 환타지 영화를 만드는게 더 쉽지. 싶어요.
암만 읽어봐도 이해가 안되는....
그래서. 작품의 구성만 놓고 1600만이 볼 영화인가.. 라고 생각하면 그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한정이지만......
괜찮기는 했습니다. 난잡하지만 않았어도 좋았을것을..
그러니 앞으로 충각술을 배워야겠습니다.
남자라면 충각술이죠.
아 정말 트라우마 될 것 같음. 기승전충~기승전충~
스크린 한 가득 펼쳐져 다가오는 뱃머리 귀면에 상처받았음.
뭔가 지은 죄가 요즘 많아서 그런가...ㅋㅋㅋㅋㅋ
덧글
보여주신 안택선은 참 잘 나왔지욤.... (딴청~) ㅋㅋㅋㅋ ^^:
조금만 납득이 가는 전투라 해도 호쾌하게 생각할 텐데..
이건 영화의 원전이 암만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소위 '기적' 이기에... 영화적 관점이나 연출로 웃으면서 보기보담...
야 이 악귀판옥선앜ㅋㅋㅋㅋㅋ 하면서 폭소하게 되는 원동력이..... (끌려간다)
왜군은.... 살아남았다 한들 그 무시무시한 귀면에 평생토록 트라우마를 간직하면서
저처럼 멍하니 충각술을 되뇌이게...... (또 끌려간다)
여자라도 충파!
어른이면 충파!
아이라도 충파!
우리모두 충파!